서해안에 갈만한 곳, 서천 장항 스카이워크, 송림산림욕장을 걷기 좋았습니다.
유명한 여행지는 아니지만 의외로 갈 만한 곳이 많은 장항. 일전에 장항에서도 서해안 갈 만한 곳으로 유명한 장항 스카이 워크에 다녀왔습니다. 해변을 따라 길게 조성된 송림산림욕장과 8월 말부터 그곳을 채우는 맥문동으로 유명합니다
소나무 숲 오솔길과 해안가에 세워진 스카이 워크를 거닐며 서해안의 노을을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찾아간 곳이었지만 여전히 아름답고 인상 깊은 곳이더군요. 구름이 노을을 가려 아쉬웠지만 탁 트인 수평선과 바다와 소나무 향기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했습니다.
장항 스카이워크와 송림산 임욕장에는 총 4개의 주차장이 있다. 그 중 스카이 워크에서 가장 가까운 곳은 제 3 주차장이었습니다. 공주의 아버지도 거기에 주차를 했답니다. 약 100m거리에 스카이 워크 입구가 있었습니다. 울창한 소나무 가지 사이로 스카이 워크가 얼핏 보이기도 했어요. 주차장 규모는 크지 않기 때문에, 맥문동이 피는 성수기에는 주차가 어렵다고 생각했습니다.
입장료는 2천원이었는데요. 입장권과 함께 서천지역 화폐 2천원권으로 다시 돌려줬어요. 서천장항에서는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지역통화입니다. 식당에서 사용하는게 제일 좋더라구요. 공주네 집처럼 4인 가족이면 8천원이기 때문에 적은 가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서천장항스카이워크는높이15m,전체길이250m다. 회전 계단의 구간이 건물의 약 5층 정도가 되는 것 같았습니다. 잠시 숨이 찰 무렵, 정상에 도착해서 소나무 가지 사이로 서해안의 바다가 보입니다. 그래서 서해안에서 좋은 곳이구나 싶었어요.
의외로 위험한 높이였어요. 군데군데 철망으로 된 부분은 밑이 훤히 들여다 보여서 걸어가기가 힘들 정도로 무서웠어요. 송림산림욕장의 소나무 사이로 오솔길과 푸르스름한 맥문동도 보입니다. 무서웠지만 그래도 바닷바람과 솔바람이 잔잔해진 마음을 조금 가라앉혀 줬어요.
해안을 따라 지그재그로 뻗어 있는 스카이 워크의 갑판길이었어요. 걸을 때마다 살랑살랑 흔들리는 느낌이 들어서 더욱 긴장되었습니다. 그나저나 울 공주와 오빠는 아버지는 아랑곳하지 않고 이미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앞장서지 않으셨어요. 이런구조물들은조금흔들리는것이더안전하다는이야기를어디선가들은것같아서
길을 돌아보니 멀리 장항의 랜드마크였던 장항제련소의 굴뚝이 커보였습니다. 어째서 저렇게 높은 굴뚝이 바위산에 서 있었는지 다시 한 번 보아도 신기했습니다. 식민지 수탈을 위해 온갖 기술을 다 동원했다는 사실 때문에 화가 나기도 했습니다." 거대한 굴뚝이 일본의 탐욕을 상징하는 것 같습니다. 제련소 굴뚝에서 유해물질이 나온다는 사실을 1980년대에야 알았다고 하니 일제의 만행에 더욱 소름이 끼쳤습니다. 우리가 결코 잊지 말아야 할 역사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수평선 위에 펼쳐진 구름을 서해의 노을이 붉게 물들이고 있습니다 저녁노을에 타는 것 같지는 않았는데 일부러 일몰시간에 맞춰 이곳에 오길 잘했다고 생각했어요. 이왕이면 서해안에 온 김에 저녁노을을 보고 가는 게 낫지 않을까요? 장항 스카이 워크에서 보는 선셋이라 더욱 멋져 보였습니다. 바다와 하늘 한가운데 서 있는 것 같았다고나 할까.
서천장한스카이워크와송림산림욕장은역사적으로뜻깊은장소이기도했다. 장항 스카이워크의 원래 이름이 기벌포해전 전망대였다. 신라와 당의 7년간 해전이 벌어졌던 곳으로 신라의 승리로 끝난 해전이었다고 해요. 서천장항이 의외로 역사적인 사건이 많은 서해안 가도 되는 곳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송림과 해변 사이를 따라 짜여진 팀워크가 기벌포해전 전망대에서 바다를 향해 돌아갑니다. 탁 트인 바다가 아물었습니다. 걸을 때마다 조금 흔들리는 느낌이 들어서 좀 더 긴장되었는데 하늘과 바다만 있는 공간에 서 있으니 기분이 더 상쾌해지더라구요. 여기 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휴일이였지만 늦은 시간이었다. 때문인지 방문객도 별로 없었기 때문에 공주 가족들만 여유롭게 스카이워크를 걸을 수 있었던 것도 좋았습니다. 돌아왔을 때 송림산림욕장의 규모가 해변을 따라 길게 보였다고 합니다. 물때라 바닷물이 해변으로 계속 밀려오고 있었어요.
나가는 길에는 장항 스카이워크 주변에 핀 소나무 꽃도 볼 수 있습니다. 보라색 꽃이 예쁘고 사랑스러워 보였어요.매번 올려다본 소나무를 높은 곳에서 나란히 볼 수 있다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었죠.
서해안에 갈만한 곳, 서천 그리고 장항 스카이워크를 걷는 데 소요된 시간은 약 30분이었어요. 소나무 숲과 바다의 경치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아주 좋은 여행지였습니다. 스카이 워크에서 내려와 해변에도 나가서 바다 구경을 더 즐겨 보았습니다. 여름이 다 갈 무렵 송림산림욕장이 꽉 찰 때쯤 다시 와 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신비한 보라색 향연을 올핸 꼭 보고 싶었어요.
서해안 볼거리 서천 장항 스카이워크 충청남도 서천군 장항읍 장항산단로34번길 74-45
































